롯데마트포항점은 창립 17주년을 맞아 다음달 2~8일까지 250g 내외의 암꽃게(냉장)를 100g 당 2980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 소매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암꽃게 할인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는 꽃게 선단에 10억원 규모의 선급금을 지급, 행사 기간동안 약 20톤 가량의 암꽃게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이 통통하게 오른 암꽃게 철이 돌아왔지만 올해 암꽃게 가격은 개체수 감소로 상승해 10~15% 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올봄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을 1600톤에서 2200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어획량인 3024톤에 비해 약 50~70% 감소한 것으로, 월동기 동안의 저수온과 어린 꽃게의 초기 자원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관계자는 "올해 암꽃게 어획량은 4월부터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암꽃게 제철이 끝나는 5월 말까지 전년 대비 10~15% 가량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