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철우·추경호’ 민선 9기 출범 전부터 ‘광폭 행보’..
정치

‘이철우·추경호’ 민선 9기 출범 전부터 ‘광폭 행보’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18 18:09 수정 2026.06.18 18:14
TK 미래 경쟁력 속도전
이 대학 대전환 지역성장
추 경제 체질 혁신 의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만나 손을 잡으며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1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만나 손을 잡으며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TK)을 이끌 민선 9기 양대 수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공식 출범을 앞두고, 각각 대학 혁신과 인재 육성과 필수의료 및 복지 현장 점검에 나서며 지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성장 동력을 대학과 인재에서 찾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최근 민선 9기 대학·인재 분야 공약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대학 대전환'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경북도는 앵커(구 라이즈) 기반 지역혁신 인재 양성 체계 완성과 대학 연계 인재도시 조성을 양대 축으로 삼아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방대학 육성 지원체계 정비와 28개 대학 협업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 대학을 청년이 찾고 기업이 협력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AI 인재 혁신대학 조성 계획이다.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 혁신 허브로 육성해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지사는 "청년 중심의 대학 교육 환경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대학을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경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18일 대구 디지털 전환(AX) 혁신의 심장부인 '수성알파시티'와 친환경 물산업 거점인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잇따라 방문하며 미래 신산업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경제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수성알파시티 내 입주 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하며 로봇, 바이오, ICT 등 AX 가속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한 후 디지털 산업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오후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물산업 핵심 인프라를 둘러보고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공공실증 확대,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대구시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단체장의 행보가 서로 다른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TK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이 대학 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면, 대구는 의료·복지 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향후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초광역 경제권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인재 육성과 정주환경 개선은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철우 지사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재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면, 추경호 당선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의료·복지 현장을 직접 챙기며 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민선 9기 출범 전부터 TK 양 축이 각자의 강점을 살린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