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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농어촌공사, 선제대응 저수지 붕괴·피해 예방..
대구

농어촌공사, 선제대응 저수지 붕괴·피해 예방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9 19:26 수정 2025.07.29 19:26
극한호우 속 ‘사전대비’ 철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기록적인 호우에도 불구하고 ‘사전 대비’와 ‘선제 대응’으로 저수지 붕괴 사고를 예방하고 월류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등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호우에 앞서 저수지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과 호우 대비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저수지 물넘이에 사전 방류 시설을 설치해 집중 호우 등을 앞두고 수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집중 호우 시 저수지에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저류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홍수기(6.21.~9.30.)에 저수지별 적정한 관리 수위를 유지하면서, 집중호우가 예보될 때 저수지 물을 추가로 방류해 수위를 조절했다.
이러한 조치로 공사는 집중호우 전 평균 저수율을 58.8% 수준으로 관리해 약 12억 톤 규모의 저류 공간을 확보했으며, 극한 호우 기간 중 한 건의 월류·붕괴 사고 없이 저수지 기능을 유지했다.
공사는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저수지에 설치된 수위 계측기와 CCTV(시시티브이) 등을 활용해 저수지 수위와 시설 상태를 상시 점검해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했다. 또한 자동 알림체계를 준비해 저수위가 기준치를 초과한 저수지에 대해서는 주민 대피를 하도록 공사 직원과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저수지 수위가 상승하여 홍수위에 도달했을 때 저수지 20개의 하류 지역 주민 2,885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공사는 앞으로도 기상이변과 극한 재난에 대비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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