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지난달 31일 포항시가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사업’ 전반에 걸친 부실 행정과 안전성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날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김철수 위원장과 김하영 의원은 감사원을 직접 방문해 관련 자료와 함께 청구서를 제출했다.
특히 김하영 의원은 지난해 제31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 사업의 전반적인 부실 행정과 구조 안전성 미확보 문제를 제기하며, 포항시의 명확한 해명과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김일만 의장은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 사업의 부실을 바로잡고,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이 당초 사업 취지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혈세로 조성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시정 견제라는 의회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대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