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지난달 25일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1차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이자 지원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집을 사고 거주 중인 신혼부부라면, 3년간 최대 900만원까지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1차 대상자 선정은 심사를 통과한 세대에는 연소득, 이자 납부내역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 사업은 남구의 인구정책 특별계획인 ‘무지개 프로젝트’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남구에서 태어나서 배우고,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노년까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인구정책이다.
남구청은 이번 1차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500세대, 내년 상·하반기 각각 500세대 등 총 2,000세대 지원을 계획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이자 지원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삶을 남구에 정착시키는 투자”며,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는 ‘사는 곳’이 아니라 ‘살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