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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이육사 삶·정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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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이육사 삶·정신 재조명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5/08/11 15:58 수정 2025.08.11 15:58
15일 초인 264 낭독콘서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삶과 정신을 예술로 기리는 특별 기획을 선보인다. 무대 예술과 시각 예술을 연계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8월 23일까지 상설갤러리와 5갤러리에서 ‘다시 만난 이육사 展’이 열리며, 8월 15일 저녁 7시 30분 웅부홀에서는 ‘창작오페라 초인 264 낭독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수인번호 264번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일제의 폭압에 맞서 17번 투옥된 이육사의 삶과 투쟁을 다룬 창작 오페라로,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 공모 당선작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 오페라와 현대 낭독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낭독콘서트로, 시와 수필 속 상징과 은유를 살리고 허구적 상상력을 더해 역사적 사실 위에 예술적 해석을 덧입혔다. 연출가 한승원은 시집을 형상화한 반원형 무대 세트를 설치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해설자이자 시대의 증언자인 연극 브릿지 내레이터를 도입해 시가 오페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객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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