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계 최대 규모의 포럼인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이 지난 16일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했으며, 국내 주요 기업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까지 4일간 진행했다.
그동안 하계포럼은 1974년 시작된 이후 매년 제주에서 열려왔으나, ‘2025 APEC 정상회의’와 ‘APEC CEO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점검 성격으로 올해는 특별히 경주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주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개막식은 ▲최태원 회장의 개회사, ▲양금희 경제부지사의 환영사, ▲김민석 국무총리의 기조연설(주제: 새정부 국정 운영방향) 순으로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APEC CEO Summit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500여 명에 달하는 대한상의 가족 여러분을 천년고도 경주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