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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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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첫발’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0 18:36 수정 2025.07.20 18:36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경주시는 ‘경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제안공모의 당선작을 17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건축전문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추진되었다.
총 3개의 설계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1개의 당선작과 2개의 입상작이 결정됐다.
당선작은 (주)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와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대구)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심사는 건축, 도시계획, 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배치계획 ▲공간구성 ▲경관 및 기술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적 특성과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한 입면 디자인, 2층 구조로 확보된 경제성과 공간의 효율성, 장애인 이용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사는 작품 익명 처리 및 발표자-심사위원 간 접촉 차단, 경주시청 유튜브 생중계 등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9억 원을 들여 연면적 4,3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22레인 규모 볼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 PT실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체육관이 매우 협소한 상황에서, 반다비체육센터는 포용과 평등의 체육복지 실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능성과 경관을 갖춘 체육시설로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에 함께 조성 중인 ‘충효국민체육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오는 8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26년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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