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계 결과, 목표액인 106억 2천만 원을 넘어선 111억 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4.6도를 기록했다.
이번 모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106억 2천만 원)를 설정하고 출발했으나, 경기침체와 영남권 산불,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 여건이 녹록지 않아 초기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역기업과 대구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빛을 발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게 됐다.
특히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에스엘서봉재단(이사장 이충곤)은 지난해(15억 원)보다 많은 17억 원을 기부하며 대구에서 가장 큰 나눔을 실천했고, iM금융그룹(9억 원), PHC큰나무복지재단(3억 원), HS화성(2억 원)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고액 기부가 잇따랐다.
개인 기부 또한 세대를 아우르며 이어졌다.
김윤우 아기 첫돌 기념 기부, 김이현 어린이 세 돌 기념 기부, 큰솔빅스맘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손 성금을 비롯해, 착한 유튜버 ‘맛참봉’ 씨와 ‘노인을 반납합니다’의 주인공 배해주 씨의 나눔도 꾸준히 이어졌다.
남산3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 양순정 씨의 나눔리더 가입, 강서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성대장 허언구 씨의 취임기념 기부, 임재환 기자의 올해의 기자상 대상 수상금 전액 기부 등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박경철 기자
경북도는 2일 도청 앞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진 성금 모금 캠페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나눔에 동참한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목표액인 176억7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최종 모금액 221억 원을 달성하며, 사랑의 온도 125도를 기록했다.
특히 사랑의 온도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2년 연속 모금액 200억 원 돌파와 15년 연속 목표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경북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공동체이자, 나눔의 본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모금캠페인의 핵심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였다. 전체 모금액의 절반 이상을 개인기부가 차지했으며, 소액 기부부터 릴레이 기부까지 각계각층의 정성이 모였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도민들의 마음이 모여 2년 연속 200억 돌파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며 “소중한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게 책임감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북의 정을 다시 확인시켜 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될 것이며, 위기 때마다 똘똘 뭉쳐 극복해 온 경북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음을 증명한 결과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