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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쌍특검 단식 닷새째 “목숨 바쳐 싸운다”..
정치

張, 쌍특검 단식 닷새째 “목숨 바쳐 싸운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1/19 19:08 수정 2026.01.19 19:09
TK 정치권 “야당 대표의
마지막 호소 외면 안된다”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목숨을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의 각오를 결코 꺾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단식이 고비를 맞은 가운데, 경북 정치권에서는 “야당 대표의 마지막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힘이 들고 한계가 오고 있지만 국민께 목숨을 걸고 호소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패딩을 입고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짧은 발언을 마친 뒤 자리에 앉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표의 바이털 사인이 많이 떨어졌고, 의료진은 긴급 수액 처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오늘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장 대표는 수액 처치를 하더라도 농성장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 설치된 텐트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모습이 역력해졌고, 이동 시에는 박준태 비서실장의 부축을 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농성장에는 경북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정희용(칠곡·성주·고령) 사무총장, 임이자(문경·상주) ·이달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장 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동조 단식에 돌입하며 “쌍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단식 닷새째를 맞은 장 대표를 찾아 “지금은 보수가 다시 뭉쳐야 할 때”라며 결집을 호소했다.
차기 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최 전 부총리는 “이재명 정부는 다수 의석을 앞세운 폭주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북·김천 지역구의 송언석 원내대표도 “야당 대표가 오죽했으면 곡기를 끊고 단식까지 하겠느냐”며 “통일교 특검과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찰의 늑장 수사로는 공천뇌물 카르텔 의혹을 규명할 수 없다”며 특검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경북 정치권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은 현 정국에 대한 보수 진영의 절박한 경고”라며 “경북·TK 민심 역시 권력에 대한 견제와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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