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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이번주 복귀…‘보수 결집’으로 판 흔든다..
정치

張 이번주 복귀…‘보수 결집’으로 판 흔든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1/25 19:44 수정 2026.01.25 19:44
지방선거 본격적 체제 전환
쇄신 등 투트랙 전략 가동

이른바 ‘쌍특검 단식’을 끝내고 회복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당무에 복귀,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체제 전환에 나선다.
장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계기로 보수 핵심 지지층 결집의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판단, 당 쇄신과 지지율 반등을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전략을 가동할 방침이다.
25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22일 단식을 중단한 뒤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이지만, 병상에서도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조기 복귀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일반식은 아직 어렵지만 미음을 섭취하며 회복 중”이라며 “금주 초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 측은 이번 단식을 통해 내분과 무기력에 빠진 야당 이미지를 일정 부분 벗어났고, 보수 결집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직접 단식 중단을 설득한 장면은 보수 진영 내 상징성과 정치적 무게가 장 대표에게 일정 부분 이전되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한 당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방문은 단순한 위로 차원을 넘어 보수 진영 결집의 신호탄이었다”며 “장 대표의 리더십을 정당화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복귀 즉시 지방선거 대비 쇄신 과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제시한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제 ▲전문가 중심 국정 대안 태스크포스(TF) 설치 ▲주간 민생경제 점검 회의 ▲여의도연구원 정책 기능 강화 등의 쇄신안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또 당명 개정 작업도 설 연휴 이전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외연 확장을 위한 파격적 인사 영입 가능성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장 대표 측은 향후 지지율 전략을 명확히 설정하고 있다. 핵심 지지층 결집을 통해 지지율 기반을 안정화한 뒤, 외연 확장의 ‘기준선’으로 삼아 중도층 공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기준 30% 중반대에 머물러 있다.
장 대표 측은 “단식을 계기로 보수 결집 흐름이 형성됐다”며 “이제는 집토끼를 단단히 묶고, 산토끼를 잡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장 대표 복귀 이후 행보의 성패를 가를 최대 변수는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다.
지도부 내부에서는 ‘제명 불가피’라는 기류가 우세하지만, 실제 결단 시점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 전 대표 제명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집토끼 결집 이후 산토끼 확장을 위해서는 포용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범여권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 단식을 중단한 장 대표가 한 전 대표까지 내칠 경우. ‘뺄셈 정치’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지방선거 일정이 촉박한 만큼 논란을 장기화할 수 없다”며 조기 결단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다른 관계자는 “지지층 결집 흐름 속에서 굳이 서둘 필요는 없다”고 신중론을 폈다. 결국, 장동혁 지도부의 향후 운명은 ‘결집 이후 선택’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과 단식 종료로 보수 결집의 명분은 확보했지만, 한동훈 전 대표 처리 방식에 따라 통합의 리더십으로 갈지, 배제의 리더십으로 갈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은 장동혁 지도부가 가장 강한 정치적 모멘텀을 확보한 시점”이라며 “이 흐름을 지선 승리의 기반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내홍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될지는 향후 한 달이 가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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