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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북부권 달래기” 3.1조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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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북부권 달래기” 3.1조 쏟아붓는다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6/01/29 17:49 수정 2026.01.29 18:08
경제 신활력 프로젝트 가동
바이오·관광·에너지 3대 축

29일 경북도는 북부권 소외 우려에 대한 논의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부권 경제산업 신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은 양금희 경제부지사 모습. <안동시 제공>
29일 경북도는 북부권 소외 우려에 대한 논의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부권 경제산업 신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은 양금희 경제부지사 모습. <안동시 제공>
경북도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부권 소외 우려에 대한 논의를 종식시키고자 총 3조1639억 원 규모의 '북부권 경제산업 신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북부권이 느끼는 소외감은 투자와 일자리 정책의 중심축이 거점도시 중심으로 설계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걱정이다”라 정의하고 북부권 발전과 관련해 “행정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발전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Post-백신 프로젝트는 안동과 도청 신도시 그리고 예천을 연결하는 초광역 전략사업이다. 백신과 햄프(Hemp)로 대표되는 바이오산업에 첨단재생의료를 더해 의료산업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골자이며, 농업과의 연계를 위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까지 병행한다.

경북도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Post-백신 프로젝트의 최우선과제로 뽑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에서부터 미국의 WFIRM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응용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유치도 함께 추진 중이다.

안동 바이오생명국가산단과 도청신도시일원에는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의료산업에 필수적인 GMP제조인프라에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장기적으로 안동의료원 이전, 의대설립 등의 기반으로 활용해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신ㆍ햄프(Hemp)로 대표되는 주력 바이오분야에 24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대마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한편, 북부권 거점대학인 경국대학교를 바이오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축구장 1000개 크기가 넘는 면적인 756ha가 농림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소개하며, 곤충·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 집중투자해 일자리 2000개 이상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재정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2026년을 정책금융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초기 기획단계부터 민간과 함께 프로젝트를 설계해, 지역과 민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북부권 포함 7개 시군에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8400억원), 산불피해지역 5개 시군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혼합한 신재생e숲(6000억원)을 각각 조성한다. 이러한 에너지 사업은 단순 발전사업을 넘어 주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공동체 모델’로 추진된다.

양금희 부지사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설명하면서 100MW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에 주민들이 30%지분을 보유할 경우 연간 45억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하며 이를 2000여명으로 나눈다면 1인당 225만원의 소득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인근주민이나 지역 공동체가 지분투자‧채권‧펀드 등 협약방식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발생 수익의 일부를 임대료, 전기요금감면, 배당수익 형태로 공유하는 모델을 본격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브리핑 마지막 순서에 양 부지사는 경제팀에서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통합 이후 균형발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투자펀드 조성안은 경북도 투자청 설립과 연계해 통합특별법안에 특례규정을 넣을 예정으로, 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효과를 감안하면 북부권에 최대 40조원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다.

북부권 발전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026년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는 앞으로 10년 이상을 투자해 북부권의 산업, 투자, 정주구조 자체를 바꾸는 중장기 전략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이미 설계되어 실행 중인 사업으로 북부권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며 “모든 핵심 사업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정책 환경이나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추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북부권 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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