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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전 최고위원, 대구시장 행보 ‘가속도’..
정치

이재만 전 최고위원, 대구시장 행보 ‘가속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2/02 19:03 수정 2026.02.02 19:04
‘대구의 심장은 다시 뛴다’ 출판기념회… 대구 재도약 비전 제시
지역 정치권, “현장형 일꾼론, 현역 의원 대항마로 부상”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2일 오후 2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대구의 심장은 다시 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 등 3천 여명의 인파가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신간은 이 전 최고위원이 재선 동구청장 시절 겪은 현장 행정의 기록과 함께, 33년째 GRDP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과거 ‘나는 보수라 당당하다’를 통해 정치적 소신을 강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에는 ‘실행력 있는 경영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대구의 재도약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행정 전문 디테일’과 ‘대구 미래 전략’을 무기로 진행된 북토크와 질의응답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TK신공항 임기 내 착공을 위한 지방채 발행 ▲라스베이거스형 ‘스피어’ 유치를 통한 관광 산업 혁신 ▲8만 개 일자리 창출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는 지금 말뿐인 정치가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행정이 절실하다”며 “동구청장 시절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의 늘 발 빠른 행보에 대해 대구 정치권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 정체와 당내 분열 속에서 ‘책임 있는 보수 전사’를 원하는 당심(黨心)도, 이 전 최고위원에게로 움직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가 핵심 관계자는 “추경호·주호영·윤재옥 등 현역 거물급 의원들이 정권 위기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현장을 누벼온 이 전 동구청장의 ‘일꾼론’이 보수층의 실리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당 최고위원을 지낸 정치적 중량감과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춘 만큼,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지지세를 결집해 당내 경선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의 최대 외곽조직인 ‘장풍2030’ 대구지부장을 맡으며 중앙 정치권인 장 대표와 호흡을 맞추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앞으로 이 전 최고위원의 이재명 정부와의 협상력과 보수 가치 수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대구 시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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