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23일 북극항로 구축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특별법을 의결하면서, 향후 동북아 해상 물류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포항·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이 북극항로 시대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해양수산부가 5년 단위로 북극항로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범정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북극항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또한 연구개발..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2029년 1분기까지 조건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임기 내 전환’ 구상과 일정상 보폭을 맞추는 모양새다. 다만 해당 시점이 미국 정권교체기와 맞물리면서 실제 전환 여부와 시기는 미국 정치 상황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취재를 종합하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2029회계연도 2분기 이전(한국 기준 2029년 1분기)까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양대 축으로 한 대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대구 정치권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무산된 TK 행정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 사업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그의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행정통합과 관련해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AI·디지털 전환 시대, 직업훈련의 품질개선과 혁신, 지원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기 위해 연단으로 올라가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둘러싼 내홍이 장기화되며 선거 판세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장동혁 지도부가 ‘후보 교체’까지 언급하는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정책 행보를 앞세워 반사이익을 ..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한 달째 이어진 공천 내홍이 ‘재경선 요구’라는 2차 충돌 국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전 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와 여론조사 방식 등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두 인사 모두 “컷오프는 부당하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구자근)가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대거 발표하며 6·3 지방선거를 향한 본선 대진표를 사실상 완성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주에서는 주낙영 현 시장이 공천권을 거머쥐며 3선 고지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22일 오후 도당 강당에서 경선 결과 발표식을 갖고, 경주를 포함한 도내 14개 주요 시·군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당원 투표 50%·일반 시민 여론조사 50%’ 합산 경선..
정당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원외 정치인도 지역구 사무실을 둘 수 있게 되면서,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 “정치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구당 부활의 전조”라는 경계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04년 지구당 폐지 이후 22년 만에 지역 조직 활동의 물리적 거점을 다시 허용한 것으로, 그동안 ‘연구소’나 ‘포럼’ 형태로 우회 운영되던 사무공간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TK 지역 원외 정치인들은 대체로 환영 분위기다. 대구의 한 당협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그동안은 당원 몇 명 모여 회의만 해..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시작되는 보수 재건의 동남풍으로 구태 정치를 잠재우겠다”고 선언하면서, 보수 정치권 내부에 미묘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22일 YTN 인터뷰에서 “부·울·경에서 시작된 동남풍이 북상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보수의 희망”이라며 “이미 부산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를 겨냥하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전 대표는 “부·울·경은 보수의 본산이자 시..
국민의힘 송언석(경북.김천) 원내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임기 단축·조기 사퇴론’에 대해 거듭 선을 그으며, 6·3 지방선거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지역별 ‘독자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논란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선거 과정”이라며 당내 분열 프레임을 경계했다. 송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매진하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며 “임기 문제는 당내 주요 현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부 리더십 논란과 내부 균열이 동시에 분출되면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선거 이후를 대비한 ‘포스트 장동혁’ 준비도 사실상 공백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2018년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경북을 제외하면 전패에 가까운 성적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 “선거에 패하면 책임지는 것이 정치의 ..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북 AI 수도’를 전면에 내건 첨단산업 10대 공약을 발표하자, 경북 정치권이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아시아태평양 AI 중심지 도약과 함께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방산·에너지 산업을 묶은 ‘초격차 산업구조’ 구축을 핵심으로 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포항·구미·경산을 축으로 한 AI 혁신체계와 배터리·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북지역 인사들은 “산업 구조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방향성은 맞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 ..
대구시장 선거가 ‘보수 후보 단일화’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이중 변수 속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보수 단일화 적합도 1위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부상했지만, 정작 본선 경쟁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가 우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의 전략적 선택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MBC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대구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시 적합 후보’로 이진숙 전 위원..
국민의힘이 정부의 대북·외교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전면 수정과 함께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경질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정황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익을 기준으로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 대표는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외교의 현주소를 다시 확인했다”며 “미국 의회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사적비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1일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한국노총 출신인 임이자(경북.상주문경)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김위상 당 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노총 측에서는 김기철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노동계는 환..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동권 복지’를 전면에 내세운 교통 공약을 공개했다. 특히 고령층과 농어촌 주민, 청년층을 겨냥한 맞춤형 정책이 핵심으로,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21일 장동혁 대표는 국회에서 ‘A부터 Z까지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하며 만 70세 이상 노인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 방안을 제시했다. 평일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전국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지하철이 없는 지역 어르신들은 기존 무임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이동권..
국민의힘 지도부를 둘러싼 내홍이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대구시장 경선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장동혁 대표의 방미 일정과 그 성과를 둘러싼 당 안팎의 비판이 확산되면서, 이미 균열 조짐을 보이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보수 분열’의 분수령으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20일 귀국 직후 “미국 주요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기조에 우려를 표했다”고 강조하며 외교 성과를 부각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 북구갑..
뉴스1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경북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TK) 지역의 지방정치는 여전히 \'중앙정치의 식민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최근까지 이어지는 기초·광역의원 공천 과정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당 공천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사천(私薦)\'\"이라는 분노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내리꽂기\'식 공천, 지방자치의 본질 훼손 현행 지방선거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극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 긴급 점검 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둘러싼 협의에 본격 착수하기로 하면서, 국회 운영 정상화와 민생 입법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으로 촉발된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여야 원내지..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 중반대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였던 작년 7월 2주차(64.6%)를 경신했다. 이는 중동 위기 속에 원유 대량 확보 및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13일(월)부터 4월 17일(금)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총 46,760명 통화 시도)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를 선언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에 나섰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한 ‘배신자’ 비판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괘씸하다”면서 “오히려 내가 숱하게 배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도 잡새들이 조잘거리기에 한번은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따져보고 넘어가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정치 이력을 거론하며, 정당이 아닌 ‘개인 경쟁력’으로 선거를 치러왔다는 점도 ..